wedding 4. 신혼여행지 고민과 결정

 

 

현생에 치이다 다시 블로그를 들어왔다. 

아직 신혼여행까지는 날짜가 많이 남긴했지만 비행기표는 미리 구하는게 싸다고 하더라.

 

28살 인생 지금까지는 2주전쯤 항상 충동적으로 항공이며 숙소며 예약하고 갔었던 나였는데 ..

일찍 한다고 싼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다들 그렇다고 하길래 나도 얼른 찾아봐야겠다. 

 

 

본식 날짜는 3월 4주차 이므로

만연한 봄이다.. 사실 어딜 놀러가도 좋은 계절이라서 포기할 여행지는 그닥없어 좋다. 

 

 

우선 가고싶은 곳 , 갈만한 곳을 추려보자.

 

 

1. 스페인 마요르카

2. 포르투갈 리스본

3. 이탈리아 베네치아, 로마, 포지타노

4. 태국 끄라비

5. 인도네시아 발리 

6. 몰디브

7. 몰타

 

 

요정도로 추려봤다. 

 

 

하나씩 살펴보자! 

 

 

1. 스페인 마요르카 

출처 : https://blog.naver.com/dalimburubur/223124711808

 

: 우선 마요르카 직항은 없다. 바르셀로나에서 마요르카로 가는 방법을 이용해야한다. 

바르셀로나는 대학생 시절 갔던 최고의 여행지로 내가 매년 도전하는 스페인어 공부의 원동력이다.

 

인천 - 바르셀로나 항공권 : 약 130만원/1인,왕복 ( 뮌헨 경유 1회 ) 이코노미석

바르셀로나 - 마요르카 항공권 : 약 8만원/1인, 편도 

 

바르셀로나 숙소 : 약 15만원 /1박 ( 시내 돌아다닐거라 굳이 호화호텔은 필요없을 듯 싶다. )

마요르카 숙소 : 약 20만원~50만원 /1박 ( 4-5성급 수영장 딸린 호텔기준 )

 

허니문이니 비즈니스를 알아봤지만 아무리봐도 사치다.. -ㅇ- 아직 우리 예비부부는 20대이므로 튼튼한 두 무릎을 감싸앉고 이코노미를 가자.

마요르카는 스페인의 휴양지로 우리나라의 남해.. 느낌인듯 싶다.

제주도마냥 야자수 널려있는 등 완전 휴양지 느낌은 아닌 것 같고 조금 시골휴양지 느낌이다. 

 

유럽으로 허니문을 잡으면 최소 9박정도는 할테니 5박은 바르셀로나에서 4박은 마요르카에서 편히 쉬다오면 될 듯 싶다. 

근데 20대 초반에 갔던 바르셀로나는 마냥 해삐~ 했던 기억만 있지는 않아서 ( 소매치기 발견, 스페니쉬 초딩의 칭챙총 등 ) 엄청나게 가고싶다는 느낌은 딱히 모르겠다. 

 

 

 

2. 포르투갈 리스본

: 탈락이다. 오르막길이 너무 많아서 캐리어 끌고다니는 여행객에겐 쉽지 않을 것 같다. 그치만.. 에그타르트는 먹어보고싶은걸 ㅠ_ㅠ

 

 

3. 이탈리아 로마, 포지타노, 베네치아

출처 : https://blog.naver.com/why_bj/223088470465

: 이탈리아는 재방문 순위에 꼽는 단연코 1위 도시다. 

우선 먹을게 스페인만큼이나 많다. 와인/파스타/피자/젤라또 .. 또 뭐가있더라.

아무튼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그냥 설렁설렁 돌아다니기에도 좋다. 

 

다만 밤늦게 다니기에는 조금 음침하다. 

애초에 동양권이 밤문화가 발달된것으로 서양권은 (뉴욕같은 곳 제외) 밤늦게 돌아다니기에는 무서운 것같다. 
실제로 예전 로마 여행에서는 9시 이후에는 그냥 숙소에 짱박혀있었다.

딱 하루 새벽1시까지 술마신날은 정말 숙소가는데 개미한마리 없고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갔다..ㅠ.ㅠ

 

 

이태리야 쇼핑에도 제격이고, 아무튼 안갈 이유는 없다. 

특히 베네치아 야경은 정말 .. 꼭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오고싶다는 생각을 했던 22살의 나였다. 

 

인천 - 이탈리아 항공권 : 약 100만원/1인,왕복 ( 폴란드 바르샤바 경유 1회 ) 이코노미석

 

로마 숙소 : 25-30만원 /1박

베니스 숙소 : 45만원 /1박 ( 야경때문에 무조건 테라스 있는 룸.. ) 

 

우선 항공권 가격 기준은 경유1회 ( 대기시간 2시간 미만 )으로만 다 찾은거라 나쁘지 않다. 또한 전부다 유럽 각 나라의 국적기이다. 

나이 더 먹으면 경유해서 가는 것도 귀찮을테니 지금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터미널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고 사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대기할 때 공항이 너무 크고 예뻐서 정말 뽈뽈 잘 돌아다녔다.  

 

 

4. 태국 끄라비

출처 : https://blog.naver.com/chicleandy/222837040246

 

: 첫번째 휴양지 후보이다. 우선 태국 끄라비는 .. 남자친구의 휴양 ! 이라는 니즈와 너무 휴양은 재미없어 ! 하는 나의 니즈를 반반 담고있는 여행지다. 

그리고 비행시간이 짧아서 이게 너무 좋다. ( 비행시간 길면 진짜 너무너무 지루하고 짜증난다 ㅠ.ㅠ ) 

근데 또 비행시간이 짧으면 사실 아이 데리고 가기도 더 수월해서 나중으로 미뤄둬야하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끄라비는 예산이 괜찮아서 5성급 리조트 호캉스 3박 + 시내 자유여행 4박 정도로 7박8일이면 나름 가성비(누가 쓰느냐에 따라 가성비인지... 가심비인지로 나뉜다는 마법의 단어) 로 다녀올 수 있는 그런 여행지이다. 

 

인천 - 끄라비 항공권 : 약 70만원/1인,왕복 ( 방콕 경유 1회 ) 이코노미석

끄라비 숙소 : 약 60만원 /1박 ( 5성급 풀빌라, 프라이빗수영장 딸린 리조트 )

 

생각보다 .. 항공권에서 전혀 메리트가 없다. 

방콕을 경유해야하는데 대기시간이 8시간 10시간 대충 요렇다. 

 

뭔가 밥을 먹기도, 노숙을 하기도, 호텔에 가서 자고오기도 애매~한 시간이라 묘하다. 

총 시간 따지면 유럽이랑 별 다를바가 없는.. 시간인걸 -ㅇ- 

 

 

5. 인도네시아 발리

출처 : https://blog.naver.com/isabella__jin/223100235307

 

: 발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들 한번씩 갔을법한.. 로맨틱한 국민 휴양지 아니겠는가 !

그만큼 다들 추천하더라. 풀빌라 같은 곳에 묵으면 정말 1년동안 쌓인 피로를 싹다 풀 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일까 .. 

 

발리는 아마 대한항공 직항이 있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역시나 있다. 

인천 - 발리 항공권 : 약 100만원/1인,왕복 직항 이코노미석

발리 숙소 : 약 25-30만원 /1박 ( 4성급 풀빌라, 프라이빗 풀 )

 

싱가폴 항공, 비즈니스석 (경유1회) 로 하면 170만원 정도에 탈수있긴 한데 뭐 .. 7시간 걸리는걸 10시간 넘게 돌아가는건 굳이 싶기도 하고 

2인당 70* 2 = 140만원이면 리조트 2박에 더 투자하는게 나을듯싶다. 

 

 

6. 몰디브

: 아 뭔가 몰디브는 바다, 집, 굉장히 프라이빗하다는 이미지 밖에 없다. 

수영도 잘 못하는데 가면 2일정도 있다가 지루해서 뛰쳐나올 것만 같다. 탈락 ~ 

 

7. 몰타 

출처 : https://blog.naver.com/woshi_emms88/222827151847

: 이태리 바로 밑에 있는 쪼끄마한 섬으로, 여기도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나라이다. 

사진으로 접한 느낌은 시내 광장 느낌은 로마와 비슷한데, 물은 해변보다는 항구느낌에 강하다.  

작은 섬이라 뽈뽈 다니기 좋을 듯 싶긴하다. 

 

어.. 근데 여기는 항공이 좀 쉣이다. 

왕복으로 경유1회 짜리가 없고, 경유1회/경유2회 이렇게 섞어야만 항공이 있다...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탈락

 

 

 

 

그 후로 한달~두달 정도의 시간이 지났나

결정 ! 을 마쳤다. 사실 예약도 이미 끝나버렸다 ..ㅋㅋ

우선 발리로 정했다.

예산, 비행시간(오래타기 싫음 ㅠ), 휴양과 관광이 적절이 섞임 ==> 발리가 답이다!